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영남권 기회발전특구 기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산업부 주재… 투자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영남권 기회발전특구 기업 간담회가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영남권 5개 시·도 부단체장과 주요 투자기업 10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각 시·도에 대한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에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전기차 부품 제조시설을 건설 중인 ㈜삼기와, 금호워터폴리스에 미래차 및 로봇 부품 생산시설을 준공한 ㈜동보가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삼기는 국가산단 내 생활 인프라 확충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의 탄력적 운영을 건의했으며, ㈜동보는 지역 내 인재 확보 및 지원책 강화를 요청했다.
㈜삼기는 내연기관 및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대구국가산단 2단계에 945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동보는 자동차 엔진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수도권 기업으로, 금호워터폴리스에 909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점하고, 로봇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 기회발전특구는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수성알파시티 △모빌리티·로봇 기반 첨단제조 클러스터인 대구국가산단 △미래차·로봇 산업 거점인 금호워터폴리스 등 총 3개 지구(약 82.7만 평)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18개 기업이 4조 4,16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회발전특구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대구시는 기업들이 혁신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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