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가족 논란에 대해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이라고 비판했다.
전태일 열사 대구 옛집 살펴보는 안철수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19일 전태일 열사 대구 옛집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국민 통합이 될 수 있는 대선으로 만들기 위해 대구부터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런 대선(아귀다툼)이 계속되면 누가 뽑히더라도 다음 5년 동안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국민들 간의 분열, 질시와 반목의 정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를 건의한 적이 있는데 이는 국민통합의 일환”이라면서 “국민통합을 원하는 마음을 대구 시민들께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쓴소리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으로 이어졌다.
안 후보는 “이 정부의 노동정책은 한마디로 기득권 노동자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특히 민주노총의 혜택을 더 넓히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직업이 없는 청년들, 비정규직들, 소상공인이 제대로 대접받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아니라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더욱더 안정적이고 대접을 받을 수 있게, 제대로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태일 열사 대구 옛집 찾아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전태일 열사를 “대한민국 산업화에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꺼지지 않는 불씨”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나흘간 대구·경북에 머물며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