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홍준표 무소속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 7일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며 목숨을 걸 수 있는 결기 있는 선명야당을 강조했다.
“야당이 싸우지 않고 뒷 꽁무니를 내고, 싸우는 척만 하고, 그렇게 하면 우리한테 사람들은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11월 7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공연장에서 정치버스킹 2탄 ‘세상이 왜 이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내가 야당의 적장자다.”라고 자임하며 “복당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시기에 관해 “복당에 장애 요인이 좀 있다. 장애요인이 뭐라고 얘기하지 않겠다.”며 “정치하는 사람이 공천 과정에서 부당하게 취급당해서 탈당한 정치인들이 복당하지 않은 전례가 없다. 그래서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래도 야당의 적장자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복당 장애 요인이 해소가 되면, 그때 복당해도 전혀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현 정부의 정치는 30점, 경제 10점, 대북정책 0점, 국방정책 10점, 외교정책 30점.”이라며 현 정부를 평가하고, “대한민국 70년 동안 이루어 놓았던 업적을 불과 3년 반 만에 전부 잃어버렸다.”면서 “국정감사를 통해보면 나라가 성한 데가 없다.”고 일갈했다.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추석에 시민 한명 당 10만원씩 나눠준 2,400여 억 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 하는 게 좋지 않았냐는 의견을 내 비추고, 통합신공항은 국제공항에 버금가는 물류기지, 거점공항이 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금 진행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시장·군수·구청장 등의 선출·임명,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구조조정 등 통합이 되면 생길 문제들을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