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14일 대구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10경기 38타수 4안타 타율 1할5리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잠시 쉼표를 찍을 기회를 얻게 된 것.
염경엽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김현수는 항상 자기 몫을 하는 선수다. 허리는 괜찮은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성적이 안 좋다 보니) 스스로 고민보다 화가 많이 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여유를 가지면 나아질 거다. 오늘 내일 준비 시간을 가지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경엽 감독은 만점 활약을 펼치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에게 3번 타순이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그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3번이 맞다. 좌우 균형을 고려해 4번에 배치했는데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한편 LG는 우익수 홍창기-중견수 박해민-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오스틴 딘-유격수 오지환-포수 박동원-2루수 서건창-좌익수 이재원-1루수 정주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