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지난해 대구 주요 경제지표 대부분 악화”

대구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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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해 대구지역 수출·고용·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대부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공개한 2020년 대구지역 경제 현황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7.9%로 역성장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각각 11.5%, 10.7% 줄고, 재고는 10.8% 증가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년 대비 5.9%포인트 줄어든 64.5%로 나타나 2015년 이후 계속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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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은 통계 작성 이후 지금까지 감소한 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2.9% 하락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6% 감소하고 신용카드 사용액과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년보다 낮아지는 등 민간 소비가 많이 위축됐다.

지역 산업단지 생산액도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수출도 고전을 면치 못해 전국적으로 수출액이 5.5% 감소한 데 비해 대구는 16.4%나 감소했다.

고용 또한 전년 대비 취업자는 3만 5천명 줄고 실업자는 1천명 늘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빨리 끝나 지역 내 총생산 증대, 기업 생산성 제고, 소비 진작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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